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우원식 의장, 윌리엄 루토 대통령 등 케냐 최고위급 인사 면담

▲우원식 의장, 윌리엄 루토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이 케냐를 공식 방문해 윌리엄 루토 대통령과 모세스 웨탄굴라 하원의장 등 케냐 최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경제·과학기술·의회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의 현지 애로사항 해결과 미래산업 협력 강화에 양국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한-케냐 관계가 새로운 협력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윌리엄 루토 대통령과 만나 “1964년 수교 이후 양국 관계는 꾸준히 우호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루토 대통령 취임 이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양국 협력 관계의 상징적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케냐 정부가 추진 중인 ‘케냐 비전 2030(Kenya Vision 2030)’ 정책은 청년과 서민을 위한 포용 성장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발전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양국 경제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의 현지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나이로비 신공항 건설 등 케냐 인프라 사업 수주를 희망하고 있다”며 “케냐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 “나이로비 지능형 교통망 프로젝트 사업 대금 지급 지연, 체류허가 발급 장기화, TV·냉장고 부품 관세 감면 절차 지연 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련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루토 대통령은 “국회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양국 간 깊은 우호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프라와 ICT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과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케냐 최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경제·과학기술·의회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
루토 대통령은 이어 “신공항 건설 사업과 나이로비 지능형 교통망 프로젝트, 관세 환급 문제 등도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 기업인들의 체류허가 문제 해결에도 진전이 이뤄졌다.
케냐 정부 관계자는 동포 간담회에서 기존 최대 12개월까지 걸리던 근로체류허가 발급 기간을 최소 30일에서 최장 60일 수준으로 대폭 단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루토 대통령과 함께 케냐 과학기술원 개원식에도 참석했다.
케냐 과학기술원은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기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KAIST의 과학기술 교육 노하우를 접목한 아프리카형 고등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우 의장은 축사를 통해 “케냐 과학기술원은 단순한 교육기관 출범을 넘어 대한민국과 케냐 간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대표적 협력 사업”이라며 “한국은 앞으로도 과학기술 발전 경험을 적극 공유하며 케냐의 미래 성장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의장은 모세스 웨탄굴라 케냐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도 미래산업 중심 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우 의장은 케냐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
우 의장은 “ODA 중심 관계를 넘어 신재생에너지·디지털 인프라·IT 등 미래산업 협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케냐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 의원친선협회를 중심으로 의회 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웨탄굴라 하원의장은 “케냐 의회는 한국의 기술 지원과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관세 환급 등 한국 기업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있으며 원활한 교역 활동을 위해 법률적 지원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장이 윌리엄 루토 대통령 면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우 의장은 케냐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고 현지 한인 사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격려의 뜻도 전했다.
이번 케냐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진선미·염태영 의원,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 등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