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6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서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 및 지역위원 350여 명을 대상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정책공감 워크숍’결과, 참석 위원들의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이해도와 찬성의견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워크숍 전과 후에 각각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찬성 응답이 사전 57.5%에서 이후 79.2%로 21.7%p 증가했고, 반대의견은 42.5%에서 20.8%로 감소했다.
학생 맞춤형 학습 효과성, 교사의 수업 준비 및 학생 지도 도움, 가정 연계 지도 효과에 대한 인식도 점수도 0.6점 이상 상승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초·중등 현직 교사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실제 수업 사례를 소개하고, 토크쇼 형식으로 참석자들과 활발한 소통이 진행됐다.
또한, 현장에서 제기된 주요 우려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먼저, 초등 저학년의 로그인 오류나 집중력 저하 문제에 대해, 간편 로그인 시스템과 디지털 튜터 및 콜센터 운영을 통해 실시간 대응하고 있으며, 교사의 화면 제어 기능을 통해 몰입도 높은 수업이 가능함을 설명했다.
이어, AI 디지털교과서가 수동적 학습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대해, 학습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시하는 적응형 시스템으로 자기주도형 학습을 촉진하는 측면을 시연을 통해 제시했다.
정책이 실적 중심이고 강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교과서 선정이 학교 구성원의 협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진행됐고, 교원 대상 연수와 안내 자료도 사전에 충분히 제공해 현장 적응을 지원하고 있음을 알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3월 이후 접속 인원과 활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2025학년도에 진행되는 AIDT 효과성 연구 및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AI 디지털교과서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도구이며,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모두가 정책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열린 소통과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