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강진군이 하위직급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타의 모범이 되며 행정 혁신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표창하는 모범공무원 제도에 AI·디지털 기술 활용 부분을 신설해 상반기 모범공무원 3명 중 1명을 ’AI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하며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4차산업혁명 기술을 강력한 동력으로 삼으라”는 강진원 강진군수의 신년사 속 철학에 바탕을 둔 ‘AI 행정의 달인’의 첫 주인공으로 인구정책과 맹준엽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맹준엽 주무관은 지난해 초부터 업무에 AI 도구를 접목해 왔다.
‘이폼사인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해 위원회 심의 과정을 하루 만에 마무리했으며,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심의를 신속 처리해 150억 원의 도비 예산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ChatGPT’를 활용한 보도자료·정책기사 초안 작성으로 문서 작성 시간은 70% 이상 단축하는 등 반복 업무에 대한 피로도 역시 크게 완화됐다.
공모사업 기획서 작성 시에는 과거 유사 사업 자료를 기반으로 한 자동 초안 생성과 시각 자료 제작 도구인 ‘미리캔버스’를 활용해 제출 기한보다 앞서 제출하고 완성도도 높였다.
이 같은 성과와 더불어 AI 교육 이수, AI 챌린지 참여, 창의성·확산 가능성·업무 개선 기여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맹 주무관이 상반기 모범공무원 표창 대상으로 선발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맹준엽 주무관의 창의적 AI 활용은 ‘일 잘하는 강진군’의 좋은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공직자 여러분이 AI·디지털 역량을 발휘해 군민 편익을 높이고, 행정 혁신을 선도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군은 하반기에도 또 한 명의 AI 행정의 달인을 선발할 계획으로, 올해 강진군 행정 전반에 AI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