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강동구는 이번 7월부터 12월까지, 주민 중심의 지역복지 실현을 위한 ‘동행리더학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 역량강화 교육)’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민관협력 기반 구축과 복지 실천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역복지 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실천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마련됐다.
1회차 교육은 7월 7일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약 100명의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은 참여자들의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개강식과 함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 및 복지 의제 발굴사례’를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2회부터 4회차까지의 교육은 매월 넷째 주 화요일에 열리며, 관내 복지시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리더십 교육과 현장 탐방, 복지 사각지대 발굴사례 공유 등을 통해 상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 과정을 통해 민간위원(장)들은 복지 현장과의 접점을 넓히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 전략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구는 이번 교육을 단발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민간위원 간 네트워크 형성과 자발적인 참여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활동 공유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함으로써, 주민주도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배경숙 복지정책과장은 “복지 사각지대는 행정의 눈보다 주민의 시선에서 더 빨리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민간위원들이 지역복지의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