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충북도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도내 전역에서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비상대비 연습으로, 올해 연습은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해 최근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드론·사이버공격 등에 대한 대응과 전시 전환 절차·전시 임무 수행 숙달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옥산면, 오창읍 특별재난지역 선포(8. 6.)에 따라 청주시는 을지연습에서 제외된다.
연습 첫날인 18일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하여 비상명령 전파체계 등을 집중 점검하고, 이어 전시직제 편성 훈련, 전시창설기구 훈련, 행정기관 소산·이동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19~20일 양일간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주재로 ‘북 핵 공격 시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방안’, ‘전시 예산 수립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연습 기간 중 가상의 적 공격 상황을 부여해 처리하는 도상연습도 실시한다.
또한, 청주시를 제외한 10개 시군에서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공격 대응 훈련 등 ‘1기관-1훈련’을 실시하여 실전적 테러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우리 도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 것으로, 올해 을지연습을 통해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맞춰 실효성 있는 비상계획을 정비하고, 전시 행동 절차를 숙달해야 한다.”며, “연습 기간 중 폭염이 예상되므로, 각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 건강관리와 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