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고령자 건강 치유마을 '블루존 프로젝트'’ 사업 대상지로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최종 선정됐다.
남원시는 2024년 하반기부터 사업 유치를 위한 치밀한 분석과 전략적 대응을 바탕으로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전북도에 지속적으로 제시하며 긴밀히 소통해 왔다.
특히 최경식 남원시장은 블루존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사업을 주관하는 부서는 물론 김관영 도지사와의 면담과 사업계획을 진두지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블루존 프로젝트의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블루존 프로젝트(Blue Zone Project)’는 고령자의 복합적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총사업비 2,036억 원 규모의 특화사업이다.
‘블루존(Blue Zone)’은 세계적으로 질병 없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지역을 의미하며, 이를 착안해 고령 친화형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고령자들이 자신의 집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살아가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된 사업의 위치는 남원시 용정동 282번지 일원으로, 교룡산 자락의 풍부한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우수한 교통망(KTX·달빛 철도 정차역인 남원역, 고속도로 나들목, 전주-남도 간 17번 국도 등), 주요 의료기관 및 시내 중심권과의 인접성 등 정주 여건 개선에 최적화된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남원시만의 차별화된 조성 전략, 연계사업 활용 방안, 추진체계 구축 계획 등을 제시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의료·여가·돌봄이 통합된 ‘남원형 건강 치유 정주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실버타운, 여가생활시설, 건강지원시설 등이 통합된 복합형 건강 치유마을 조성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시도로, 주거와 돌봄과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고령자 맞춤형 정주환경의 대표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고령자 친화적 주거 설계를 바탕으로 은퇴 세대와 세대 통합형 외부 인구의 유입 기반을 마련하고, 대규모 단지 조성에 따른 건설·보건·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관광 및 체류 소비 유도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산림·문화·농업·예술이 융합된 통합 치유 프로그램과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는 이미 고령친화도시로서의 기초 인프라와 실천 의지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 블루존 프로젝트를 통해 고령자에게는 건강한 노후를,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남원시는 전북도와 협력하여 국가 공모 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관련 조례 제정 및 행정 지원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고령자복지주택,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국민체육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등 필수 기반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