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광양시는 지난해 도입한 ‘광양형 24시간 어린이집’의 이용 아동 수가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보호자의 야간·주말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 돌봄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광양형 24시간 어린이집’은 다양한 가족 형태와 보호자의 근무 여건을 반영해 야간·심야·긴급 상황에도 아동을 안전하게 돌보는 시간 단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취학 전까지의 영유아이며, 현재 광양읍권은 국공립 슬기어린이집, 중마동권은 민간 꿈나무 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이다.
예약은 해당 어린이집에 전화하거나 모바일 앱 ‘MY광양’을 통해 가능하다.
올해 7월 운영 1주년을 맞은 어린이집 이용 아동은 2024년 하반기 597명에서 2025년 상반기 1,043명으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늘었다.
도입 이후 많은 가정이 야간·주말 돌봄 부담을 덜 수 있었으며, 보호자들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맞벌이‧한부모 가정에서는 실질적인 부담이 줄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돌봄 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돌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출산·양육·교육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전주기 아동 지원 체계를 완성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광양형 24시간 어린이집 외에도 ▲기준 보육시간(7:30~19:30) 이후 최대 24시까지 연장 보육을 제공하는 야간연장어린이집 35개소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6~36개월 영아를 위한 시간제 보육 10개소 11개 반 ▲장애아 전문 보육을 위한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2개소 ▲장애아통합 어린이집 5개소를 운영하며, 보호자와 영유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