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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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광역시동구 공익예술 프로젝트 ‘플래카드는 처리중!’ 운영

24~30일 미로센터, 지역 예술가 5인의 네트워크 토론도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광주 동구는 이달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미로센터 1층 미로1에서 공익예술 프로젝트 ‘플래카드는 처리중!’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익예술 프로젝트는 광주문화재단의 ‘2025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을 통해 미로센터에 매칭된 예술가 강미미·박기태·문창환·김태양·김현재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의 거리 일대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수집해 예술로 풀어내는 작업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며, 생활 속 불편을 창작의 언어로 전환하는 실험적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민원을 갈등이 아닌 공감의 언어로 바꾸는 예술적 접근을 통해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사회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참여 작가들은 거리 곳곳의 불법 플래카드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간이 지난 현수막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해 선보이며, 전시기간 중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통해 민원을 공감과 창작의 언어로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참여 작가들이 주민의 민원을 바탕으로 재구성해 제작한 공약 포스터가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마음에 드는 ‘후보(포스터)’에 투표할 수 있다.

 

투표 후 소감을 ‘고객의 소리’로 남긴 시민에게는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공식 굿즈가 제공된다.

 

프로젝트 운영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24일 2시에 열리는 시민 참여 네트워크 토론에는 공익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들의 민원에 예술적 접근을 시도한 이번 프로젝트는 문제 해결과 문화적 가치 확산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라면서 “앞으로도 공익예술과 같은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동구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