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화순군 도곡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7일 고인돌공원 내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 ‘제20회 도곡면민의 날 및 제26회 경로 위안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곡면번영회(회장 문형량) 주최, 청년회(회장 김창호)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구복규 화순군수, 임지락 전라남도의원,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화순군의원들과 재경도곡향우회(회장 이양균), 마을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 행사로는 고인돌 밴드와 고인돌농악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도곡면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 수강생들의 합창 무대도 더해져 면민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면민의 상 장동연 △효자상 김기송 △효부상 윤경자 △장수상 공재인 · 최흥심 어르신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차주성 (전)번영회장, 문병국 (전)재경도곡향우회장에게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히 도곡면 출신 부부 두 쌍이 전통혼례 형식으로 실제 결혼식을 올리는 이색 이벤트가 열려 많은 사람의 축복을 받았다.
신랑은 전통 의상 차림에 당나귀를 타고 입장하고, 신부는 꽃가마를 타고 퇴장하는 등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혼례문화를 재현, 깊은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도곡면에서 처음 시도된 전통혼례식은 지역 공동체 안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주목할 행사로는 파크골프 퍼터 경기 마을 대항전이 열려 각 마을 대표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며, 주민 간의 화합과 건강 증진의 시간을 가졌고, 관람객들도 큰 박수로 응원에 나섰다.
식후 행사에서는 도곡면 라인 댄스동아리 공연, 디스코 장구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바쁜 농사일에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지막 경품추첨과 면민 노래자랑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더욱 풍성하게 치러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함께하고 즐길 수 있는 도곡면의 대표행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수진 도곡면장은 “전통 혼례와 마을 대항 파크골프 퍼터경기, 주민자치센터 공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덕분에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면민 모두가 함께 만들고 즐기는 도곡면민의 날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