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보성군은 청년이 머물고 싶은 지역, 일하고 싶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청년 맞춤형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231억 원 규모, 60여 개의 청년정책 사업을 편성해 주거·자립·교육·돌봄·문화·참여 등 청년의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 다져
보성군은 청년의 가장 큰 부담인 주거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취업 청년에게 매월 최대 20만 원을 1년간 지원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또한,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사업’으로 청년이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군이 동일 금액을 매칭해 3년 뒤 최대 72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며, ‘청년 근속장려금’을 통해 4년간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해 근속과 자립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 만원주택 조성,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 신혼부부 이사비용 및 주택 대출 이자 지원 등 실질적 생활비 절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는 경제적 안전망을 촘촘히 다지고 있다.
△ 청년 마을, 정착과 창업의 거점
군은 청년이 머물며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 마을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보성읍 ‘퀘스트랜드’, 득량면 ‘메모리&멜로디마을’, 회천면 ‘전체차랩’ 등 3곳이 운영되고 있다.
2023년 전남형 청년마을로 선정된 보성읍 ‘퀘스트랜드’는 심리 치유와 자기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자존감 회복과 공동체 형성에 힘쓰고 있다.
득량면 ‘메모리&멜로디마을’은 폐교를 예술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해 음악·공연 등 문화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문화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형 청년마을로 선정된 회천면 ‘전체차랩{전체(ALL)+차(茶)+랩(LAB)}’은 보성의 차(茶) 문화를 기반으로 청년 창업 실험공간, 상품 개발, 단기살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실제 전입 및 창업 성과가 이어져 청년 유입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청년공동체와 네트워크, ‘함께하는 보성 청년’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관계를 맺고, 스스로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공동체 기반도 강화했다.
‘보성 청년 네트워크 조성사업(1억 2천만 원)’을 통해 읍면 단위 청년단체 간 교류를 확대하고,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 봉사·문화 활동·마을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모닥모닥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으로 문화·체육·공예 등 매년 10여 소모임에 활동비를 지원해 청년들의 자발적 커뮤니티 형성과 사회적 참여를 이끌고 있다.
△ 보성군 청년의 배움과 성장을 잇다
‘보성군 청년센터’는 청년정책의 중심이자, 배움·소통·성장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보성 청년아카데미’를 통해 AI 자격증반, 바리스타 과정, 공예 클래스 등 11개 강좌를 운영해 대도시로 가지 않아도 전문교육과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더불어, 보건소의 ‘청년 건강 활력 프로그램’을 통해 AI 맞춤 운동 처방, 체형 분석, 마음 건강 상담 등을 지원하고, 매년 1천여 명이 청년에게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연 25만 원)’를 제공해 경제·건강·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삶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청년이 떠나지 않는 지역을 만드는 것은 곧 지방 소멸을 막는 핵심 전략”이라며, “청년이 보성에서 일하고, 배우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행정은 조력자이자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