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새일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구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새일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새일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지난해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번 조건부 승인 결정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공식 확인되면서 후속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업 대상지는 덕암동 새일초등학교 부지로, 총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교육부 125억원, 대전시교육청 50억원, 대덕구 75억원을 분담하는 구조다.
특히, 학교와 지역이 함께 쓰는 생활밀착형 복합문화 인프라를 지향한다.
센터는 연면적 약 4300㎡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계획됐다.
지하 1층에는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수영장이, 지상 1층에는 맞벌이·저소득·한부모 가정을 위한 돌봄교실이 들어선다.
지상 2~3층에는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특화도서관을 조성해 교육·복지·문화 기능을 한곳에 집약한다.
대덕구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대전시교육청, 새일초등학교와 협력해 중앙투자심사에서 제시된 조건을 보완하고, 올해 건축기획·설계용역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027년 상반기 착공, 2028년 말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단계별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덕암동은 신탄진 생활권 내에서도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이라며 “새일복합문화센터를 교육·문화·돌봄이 결합된 열린 생활 밀착형 사회기반시설로 만들어 지역 격차를 줄이고, 학생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