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송행임 기자 | 해풍을 맞고 자라 풍부한 미네랄을 품고 있으며 알싸한 맛이 일품인 명품 남해 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남해군은 지난 5일 새남해농협(조합장 류성식)에서 마늘재배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매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는 겨울철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고 월동기 이후 적절한 시기에 수분이 공급되면서 마늘 작황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농업인들의 철저한 관리로 품질 향상 및 생산량 증대가 기대된다.
새남해농협 류성식 조합장은 “마늘 생산량의 증가는 농가소득 향상에 중요하다.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룬 유통으로 농업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가격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로 마늘 작황이 부진하여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가격을 받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올해는 마늘 작황이 좋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명품 남해 마늘이 높은 가격에 형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마늘 초매식에는 총 55톤(2억 5300만 원 상당)의 마늘이 출하됐다.
kg당 평균단가는 4,605원으로 지난해 평균단가 3,636원 보다 969원이 높게 형성됐으며 앞으로 건조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지금보다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