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송행임 기자 | 부산 남구는 지역 주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공공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남구형 유니버설 안내 체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장애인, 노약자, 청년 등 다양한 주민층을 고려했고, 남구 내 공공건물 안내 체계의 통일성 구축을 목표로 했다.
특히, 색각자와 시각 취약계층도 구분하기 쉬운 컬러를 접목하여 접근성과 가독성을 높이는 디자인 원칙과 표준을 체계화했다.
또한, 정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도 공공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모두를 위한 디자인) 개념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시범 사업 대상지는 대연6동행정복지센터와 청년창조발전소 고고씽으로, 두 공간에 각각 라이트모드와 다크모드가 적용되어 사용자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대연6동행정복지센터는 밝고 명확한 라이트모드로 다양한 연령층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청년창조발전소 고고씽은 현대적 감각의 다크모드를 도입해 청년층의 선호도를 반영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가이드라인 개발과 시범 사업 완료는 주민 모두가 차별 없이 공공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남구는 주민들의 유니버설 디자인 인식을 높이고,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이번 시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전 행정복지센터와 공공시설로 안내 체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