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한민석 기자 | 김해시는 지난 26일 저녁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시스템 장애가 지난 주말 동안 빠르게 복구되면서 한 주의 시작으로 이번 사태의 영향이 우려되던 지난 29일에도 큰 혼란 없이 민원 창구 업무가 정상적으로 처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조치로 화재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27일 오전 정보통신과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해 시 전체 시스템 서비스 중단 현황을 파악하고 자체 시스템과 네트워크 상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주민등록시스템 온라인 처리에 장애가 있어 주말 동안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는 일부 시민의 불편이 예상돼 긴급으로 누리집을 통한 안내 팝업을 게시하고 SNS 홍보, 읍면동별 무인민원발급기에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와 함께 각 실국소별로 시스템 장애 상황을 점검하고 중앙기관, 경남도와 유기적으로 연락하며 장애가 생긴 업무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수기 처리를 준비하는 등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일요일인 지난 28일 오전 10시 시장 주재 상황회의를 개최해 부서별 전산시스템 장애현황, 민원처리 대처방안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홍태용 시장은 시민 불편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처리 불가한 민원이 없도록 대처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회의 이후 홍 시장은 전산실을 방문해 자체 서버,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항온항습기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시는 또 당직실이나 부서별로 문의 전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지난 주말, 휴일 동안 시민들에게 장애 대처 방식을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Q&A 방식의 안내문을 만들었으며 업무가 시작된 29일부터 콜센터를 중심으로 민원 응대에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 정상화가 실시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정확한 내용은 해당 부서에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한다”며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집중 대응하며 적극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