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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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온실가스 12만톤 ↓... 강서구,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

건물·수송·폐기물·흡수원 4개 부문 12만톤 저감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서울 강서구가 5일 ‘저탄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탄소 중립을 목표로 구정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탄소배출 저감 정책을 인정받은 결과다.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은 (사)도시재생안전협회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노력, 저탄소 정책 등의 성과를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구는 체계적인 저탄소 추진시스템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 주민 인식 확산 및 환경 교육 활동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항목별로 들여다보면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배출량 감소가 특히 두드러진다.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건물·수송·폐기물·흡수원 4개 부문에서 약 12만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재활용 선별장의 시설을 확충해 재활용 선별 효율을 높이는 한편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RFID(전자태그) 종량기 보급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생활폐기물 소각량 7,900톤과 8,300tCO₂eq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구는 주민 참여와 자원순환 문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운영,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사업을 펼쳤다.

 

지역사회가 함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탄소 중립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가정·상가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강서구환경교육센터 및 생태전환교육 운영, 기업환경실천단의 환경정화, 친환경차 인프라 확대 등 다양한 탄소 저감 정책을 추진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자원순환 정책에 함께해 주신 강서구민과 지역사회의 노력 덕분에 저탄소 우수기관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저탄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탄소중립 강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