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고성군은 오는 12월 6일부터 12월 7일까지 이틀에 걸쳐, 고성읍 일원을 무대로 하는 ‘제2회 읍내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길목에서 만나는 거리예술’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제2회 읍내아트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되며, 제1회 축제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양해진 공연을 선보인다.
고성읍을 떠들썩하게 만들 이번 축제는 △첫째 날인 12월 6일 금요일에는 고성오광대전수교육관에서 군민들과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공동 연수(주제: 내 속의 종이인간)와 대토론회(주제: 지역에서 예술하기)가 개최되고, △둘째 날인 12월 7일 토요일에는 고성공룡시장, 청소년센터 온 일원을 무대로 길놀이, 거리무용 '목적', 공중공연(퍼포먼스) '시, 선', ‘고성농악한마당 무대’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사)고성오광대보존회를 비롯한 고성의 여러 전통예술단체(연희누리뭉치락, 고성읍풍물단, 놀이패휘몰이 등)들이 협업하여 펼쳐내는 ‘고성농악한마당’은 지난 11월 함안군에서 열린 ‘제42회 경남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공연으로, 내년에는 경남도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며, 이번 축제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도비 10백만 원과 군비 20백만 원, (사)고성오광대보존회 자부담 1백만 원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비를 확보하여 군민들에게 전통공연과 다양한 현대극을 선보인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주민들의 생활 공간인 읍내 곳곳을 무대로 활용한다는 기발하고 대담한 기획에 박수를 보낸다”라면서 “최근 여러 문화예술단체와 동호회 등의 대외 수상으로 고성의 높은 문화 수준이 알려진 만큼 고성군도 이러한 문화예술공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사)고성오광대보존회 관계자는 “극장이 없는 작을 마을에서는 온 골목과 시장이 무대가 될 수 있다”라면서 “작은 공동체이기에 실현 가능하며 예술과 지역이 직접 만나고 서로의 삶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고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문화를 누릴 권리를 증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행사를 단체와 협업하여 읍내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