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마지막 한 명까지 행방불명 희생자의 이름을 되찾겠다는 결의를 다진 제24회 제주4·3 행방불명희생자 진혼제가 19일 봉행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주최하고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가 주관한 제24회 제주4‧3행방불명희생자 진혼제가 이날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표석 위령제단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도교육감, 양성홍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과 4‧3 유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진혼제는 진혼제례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주제사, 진혼사, 추도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양성홍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은 주제사에서“유족들은 어떤 고난에도 좌절하지 않고, 영령님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전국 형무소 터와 학살지를 찾아다니며 제를 올리고 있다”며 “신원확인 없이 일괄 화장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전쟁 전후
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18일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오영훈 지사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사고 예방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북부, 북부중산간에는 호우경보가, 서부와 남부, 남부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오후 6시부로 동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추가 발령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8일 오후 6시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호우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현재 상황이 제주도 기준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전국적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경각심을 갖고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측할 수 있는데도 사건사고를 막아내지 못할 경우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는 상황”이라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주의를 놓지 말고 끝까지 경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급경사지와 옹벽·축대 건설공사장 점검 강화, 도로변 빗물받이에 대한 지속적 점검을 지시했으며, “비가 오는 날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이나 다이빙 장소 등에서 입장
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출범을 통한 4·3 유해발굴 사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오영훈 지사는 18일 도청에서 진실·화해위 허상수 비상임위원과 면담을 갖고, “도외 지역에서 희생된 단 한 명의 행방불명 4·3희생자까지 찾아내 최선을 다해 예우할 것”이라며 “제3기 진실화해위 출범을 위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제2기 진실·화해위는 올해 5월 26일 조사활동을 종료했다. 진실화해위는 그동안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권위주의 통치 시기의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과 함께 희생자 유해 발굴 및 유전자 감식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현행법에는 유해발굴 사업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제도적 기반이 미약했다. 한국전쟁 전후 시기 유해 발굴사업 예산은 오영훈 지사가 제21대 국회의원 시절 처음으로 중앙정부 예산에 반영할 것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면담에서 오 지사는 유해발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제3기 진실화해위 출범
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문화콘텐츠 전문기업인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김대성 대표가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제주사랑을 몸소 실천했다고 밝혔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전시, 출판, 미디어, 외식, 전시 구조물 제작 등 5개 분야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 전시를 6월 24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이전에도 제주도립미술관과 공동으로 ‘마티스와 라울 뒤피(2023-2024)’,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2024-2025)’ 기획전을 개최했다. 김대성 대표는 2015년부터 전시로 이어진 제주와의 인연으로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며 제주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오영훈 지사는 18일 오전 9시 집무실에서 김대성 대표를 만나 제주 고향사랑기부 동참에 감사를 전하고, 제주도민들이 품격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이나 웰로, NH올원뱅크, KB스타뱅킹 등에서 온라인 기부가 가능하고,
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오후 ‘도지사 서귀포집무실 방문 소통의 날’를 열어 지역주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자치행정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서귀포시민 12명을 만나 지역 현안 2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첫 번째 면담에서는 예래4통(하예1) 마을 관계자들이 다목적 복지회관 신축에 관한 사항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커뮤니티 공간 확충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다목적 회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자체적으로 실시설계 용역 완료와 자부담 확보 등 준비를 마쳤다며 도의 보조금 지원을 요청했다. 두 번째 면담에서는 성산읍, 안덕면, 효돈동, 동홍동 등 서귀포시 주민자치회 대표들이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주민총회에서 의결한 사업의 안정적 예산 지원과 주민자치센터 운영비 확충 등을 제안하며, 주민자치회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노후된 주민 편의시설 개선과 주민자치회 운영 등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와 함께 검토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
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국내 최초 풍력발전지로서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해상풍력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풍력 개발 50년, 제주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최초로 풍력발전을 시작한 제주도의 50년 간의 여정을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해상풍력 정책방향과 에너지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국회의원 곽상언, 김동아, 김정호, 김한규, 문대림, 송재봉, 위성곤, 허성무 의원이 공동 주관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제주는 1975년 제동목장에서 육상풍력발전을 시작해 국내 풍력발전의 출발지로서 50년의 역사를 이어왔으며, 2006년에는 탐라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통해 해상풍력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고 제주도의 풍력발전 역사적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민선8기 제주도정은 지난해 5월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2050년에서 15년 앞당긴 2035년으로 설정
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이 7월 17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해취약지역을 직접 찾아 안전 점검에 나섰다. 김 시장은 이날 ▲외도동 월대천, ▲삼도2동 우수저류조 및 펌프장*, ▲삼수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 ▲화북천 세월교 등 네 곳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먼저, 김 시장은 외도동 월대천을 방문해 하천 물놀이 구역의 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해당 구역에는 7월부터 8월까지 전문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5명을 배치해 물놀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김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우천 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삼도2동 우수저류조 및 펌프장 현장을 찾아 방재시설 운영상황을 확인했다. 이곳은 2007년 태풍 ‘나리’와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2018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돼 정비사업이 추진됐으며, 2
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그룹 세븐틴의 승관(본명 부승관)이 제주도 관광 캠페인 ‘제주와의 약속’ 광고영상(CF)에 재능 기부로 참여해 제주 관광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앞장섰다. 제주도는 승관이 출연하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광고를 제작해 17일 도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고, 18일부터 전국 방송과 옥외 전광판, 라디오 등에 송출한다고 밝혔다. 제주 출신인 승관은 평소에도 남다른 고향 사랑을 보이며 제주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 여행의 올바른 가치와 지속가능한 여행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위촉된 제주도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특히 승관은 홍보대사 위촉 당시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으며, 지난달에는 “제주의 소중한 유산을 지키는 데 써달라”며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고향 제주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 승관은 ‘보전, 공존, 존중’이라는 3대 핵심 키워드 실천에 중점을 둔 ‘제주와의 약속’ 관광 캠페인을 직접 소개하며 제주 관광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전면에 내세
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MZ세대가 주축이 된 청년자율방재단이 제주에서 공식 출범했다. 기존 지역자율방재단의 고령화 문제(60대 이상 비율 47.9%)를 극복하고,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청년 세대의 강점을 활용해 민간 방재활동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오전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청년세대의 역동성에 재난안전과 사회복지를 연계한 지역밀착형 ‘청년자율방재단’발대식을 개최했다. 제주청년자율방재단은 제주한라대 사회복지·간호학 전공생 23명으로 구성됐으며, 재난 시 이재민의 심리 안정과 건강 상태 확인 등 생활 밀착형 방재 활동을 수행한다. 청년자율방재단은 첫 활동으로 최근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대응해 도내 무더위쉼터 점검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에 나선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에 익숙한 세대 특성을 살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한 콘텐츠 제작도 함께 추진해 민간 방재활동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청년자율방재단의 지속가능한 참여를 위한 동기
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서귀포시는 최근 이어지는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가뭄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업용수 확보와 신속한 지원으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7월 15일 오후 남원읍 위미리 감귤 재배 현장을 직접 찾아 천혜향·카라향·레드향 등 만감류 하우스의 급수 시설과 생육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방문에는 친환경농정과장, 감귤유통과장, 남원읍 관계자들이 함께해 관정과 물탱크 연결 상황을 확인하고, 실제 영농을 이어가는 농가와 수리계장으로부터 생생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위미리 일대는 433ha 규모의 감귤하우스가 들어서 있으며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생육 저하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관정 보강과 긴급 급수 체계 가동, 물 절약형 급수 시스템을 도입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농업은 서귀포시의 중요한 뿌리 산업임에 따라,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