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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더큰내일센터, 원도심 이전…‘청년의 가능성을 제주의 내일로’

제주더큰내일센터, 원도심 이전…‘청년의 가능성을 제주의 내일로’

 

불탑뉴스신문사 송행임 기자 | 제주의 미래를 이끌 청년 인재들과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년 일자리 비전을 함께 그리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제주시 관덕로11길 34 일원에서 열린‘제주더큰내일센터 성과공유 및 비전선포식’에서 지난 6년간 운영 성과를 되짚는 한편 원도심 이전에 맞춰 센터의 새로운 비전과 핵심 가치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이수자와 참여자, 탐나는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의 원도심 이전은 청년 인재양성 거점을 원도심 한복판에 배치해 청년의 도전이 곧 원도심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시상식, 업무협약 체결, 비전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우 센터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2019년 개소 이후 체계적인 취창업 교육과 인턴십·실무 연계, 창업 실행 및 엑셀러레이팅 지원까지 청년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으로 제주형 인재양성 플랫폼을 구축해온 과정을 소개했다.

 

시상식에서는 센터 운영에 기여한 우수 직원과 수료생, 탐나는인재 참여자가 표창을 받았다. 제주도지사 표창은 우수직원 김선희 매니저와 우수 수료생인 농업회사법인 팜팩토리 진노아 대표, 메이크공육사 이하림 본부장에게 돌아갔다. 제주도의회 의장상은 탐나는인재 10기 박초빈, 11기 이우지 씨가 수상했다.

 

이어진 업무협약식에서 SK 사회적기업 행복나래, 제민일보, 제주의소리, 7개 청소년 지원기관과 지속가능한 청년 취창업,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더큰내일센터는 비전선포를 통해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원도심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청년과 지역이 다시 연결되는 출발선에 섰다”며 “청년이 제주에서 도전하고 성장하며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취업과 창업에서 큰 역할을 해준 제주더큰내일센터가 있었기에 제주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다른 지역보다 더 활발하게 이어지고, 스타트업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탐나는인재가 제주에서 스타트업을 조성하고, 새로운 로컬 크리에이터로 양성될 수 있도록 제주도정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봉 의장은 “제주더큰내일센터가 대학과 기업,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들이 제주에서 일하고 배우며 정착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제주도의회는 청년들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제주더큰내일센터의 원도심 이전을 청년 정책과 도시재생 정책을 연결하는 핵심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과 연계한 청년 핵심 인재 양성과 실전 창업가 발굴·육성을 강화하고, 청년의 도전이 원도심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사람이 모이고 다시 살아나는 원도심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