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송행임 기자 | 경남 양산의 정치사가 다시 전환점을 맞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이후, 양산은 안종길·손유섭·오근섭 등 ‘1대세 정치인’, 그리고 나동연·김일권 등 ‘2세대 정치인’을 거치며 지역 발전의 궤적을 그려왔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도시가 급성장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양산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3세대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1세대, 지방자치의 시작 이끌었지만 ‘과도기적 한계’ 1990년대 초반 양산 정치의 1세대는 지방자치제의 부활과 함께 등장했다. 무소속으로 초대 양산군의회 의장을 지낸 안종길 전 시장, 행정관료 출신으로 민선 1기 양산군수를 맡은 손유섭 전 군수, 그리고 교육과 지역 발전을 강조하며 시장을 역임한 오근섭 전 시장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지방자치의 기틀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일부는 뇌물수수 등 비리로 시장직을 상실하거나 사법처리를 받는 등 정치적 불신을 남기기도 했다. ◆ 2세대, 행정 경험과 조직력을 앞세운 실용 정치 2000년대 들어 등장한 나동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경주시가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시는 12일 오전 10시 건천읍에서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 ‘건천반딧불마을돌봄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지역 초등학교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아동 돌봄 기반 확충을 함께 축하했다. 건천반딧불마을돌봄터는 공동주택 내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의무화 이후, 경주에서 처음으로 신규 아파트 단지 내에 문을 연 돌봄시설이다. 초등학생 생활권 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학기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사회적협동조합 반딧불(이사장 이재선)이 위탁 운영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다함께돌봄센터’는 6세~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방과 후 돌봄, 긴급 돌봄, 학습지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특히 미술·체육‧요리‧댄스‧코
불탑뉴스신문사 송행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백만 농업인들의 축제와 화합의 장인 「제30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강원 원주 젊음의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념일 제정 30주년을 맞아 농업인의 날 최초 발상지인 원주시에서 개최됐으며,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하여 그동안의 발자취와 가치를 조명하고 농업인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루어져 있는 점에 착안하여 1996년부터 11월 11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으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국민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업인 단체들로 구성된 행사추진위원회를 통해 농업인 주도로 행사를 준비했으며, 최초로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 개최하여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기념일의 상징성을 극대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국회의원, 농협중앙회장, 농업인 단체 등 3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농촌 발전 유공자 157명을 정부포상 대상자로 확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최근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된 최말자 씨(여, 46년생)를 11월 10일 면담하여 61년 만에 이루어진 명예회복을 축하하며 국가 공권력으로 인하여 오랜 시간 고통을 받은 것에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최말자 씨는 18세였던 1964년경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하는 상대의 혀를 깨물어 상처를 입혔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되어 그 이듬해 징역 10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올해 개시된 재심에서 검찰이 최말자 씨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함을 인정해 무죄를 구형하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여 지난 9월 10일 무죄가 선고됐다. ※검찰 항소포기로 확정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수십 년이 지난 상황에서 재심절차를 진행하시는 것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국가의 잘못으로 국민에게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법무부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말자 씨는 ‘생전에 반드시 한을 풀고 싶다는 생각에 힘을 냈고, 앞으로 법무부가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보다 힘쓰면서 정의를 바로세워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새 정부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주한외국기업연합회(이하 ‘KOFA’)가 법무법인 대륜 그리고 마케팅 전문기업 스카이즈코리아와 3자 MOU를 체결하고 외국계 기업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법률지원 체계 마련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법무법인 대륜의 주사무소인 여의도 파크원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대륜 김국일 경영대표, 스카이즈코리아 최이선 이사와 주한외국기업연합회 김종철 상임대표, AND4 이희경 대표 등이 참석했다. KOFA는 국내 외국계 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이고, 스카이즈코리아는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법무법인 대륜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업 환경에 특화된 리걸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KOFA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 법률 지원 및 경영 지원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 기업법무·인사노무·조세·공정거래·중대재해처벌법 등 맞춤형 법률 자문 서비스 제공, ▲ 스카이즈코리아의 AI 및 마케팅 역량을 활용한 법률서비스 홍보·디지털 캠페인 추진,
불탑뉴스신문사 한민석 기자 | 글로벌 음악 버라이어티 ‘체인지 스트릿’이 2차 황금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12월 20일 ENA채널을 통해 첫 방송되는 한일수교 60주년 초대형 프로젝트 ‘체인지 스트릿(Change Street, 연출: 오준성)’은 2차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대장정의 서막을 예고했다. 한국 ENA채널과 일본 후지 텔레비전 지상파 메인 채널에 공동 편성되는 ‘체인지 스트릿’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거리, 서로의 언어, 서로의 감성 속으로 들어가 음악으로 교감하는 신개념 문화 교류 프로젝트다. 그룹 카라 허영지, 아스트로 윤산하, 펜타곤 후이, HYNN(박혜원)이 합류한 1차 라인업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배우 이동휘, 이상이, 정지소, 그룹 마마무 휘인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연기로 마음을 전달해 온 배우 이동휘, 이상이, 정지소가 이번에는 연기가 아닌 음악으로 감정을 전한다. 앞서 타 예능프로그램에서 탁월한 보컬 실력과 독보적인 감성을 과시한 바 이들이 ‘체인지 스트릿’을 통해 보여줄 감정의 떨림, 진심 어린 교감은 기
불탑뉴스신문사 한민석 기자 | 이재욱이 최성은에게 마지막 조건을 내걸었다. 어제(9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연출 민연홍 / 극본 전유리 / 제작 몬스터유니온, 슬링샷스튜디오) 4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 분)와 송하경(최성은 분)이 파탄고등학교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성사를 위해 마을 주민 설득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경을 향한 도하의 본격적인 직진 모멘트가 발동됐다. 하경은 도하의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기다리고만 있는 건 지난 2년이면 충분해”라는 말을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파탄고등학교 리모델링 프로젝트에서 빠지기 위해 전예은(강승현 분)에게 프로젝트 이관 신청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하경의 의사와는 별개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도하와 하경의 파탄고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동상이몽 공조가 시작됐다. 하경은 먼저 ‘파벤져스’ 이장 5인방을 찾아가 폐교 리모델링을 반대하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하경의 계략에도 도하는 파탄면에서 유명한 두견주(진달래꽃으로 만든 술)라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며 이장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이후
불탑뉴스신문사 송행임 기자 | 부산시는 정부의 경제성장 전략과 연계해 부산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부산 경제성장 혁신전략' 보고회를 10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2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정부의 경제성장 전략과의 정합성을 높이는 동시에, 부산의 미래 성장 잠재력과 산업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대표, 전문가 및 유관 기관장 등 30명이 참석해 ‘부산 경제성장 핵심사업(안)’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의견을 공유한다. 이번에 논의되는 ‘부산 경제성장 혁신전략과 핵심사업(안)’은 지난 9월 출범한 ‘부산 성장전략 민관 전담 조직(TF)’(단장 : 시 행정부시장)이 4차례 실무단(워킹그룹) 회의와 전체 회의를 거쳐 도출한 결과물이다. 보고회에서는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톱(TOP) 5 해양도시 도약'을 목표로, 부산의 산업적 특성과 미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4대 전략, 10개 추진 과제, 71개 핵심사업'을 최종 검토한다. 핵심사업은 ▲신규 발굴 사업 53개 ▲계속사업의 고도화 15개 ▲확대 추진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예천군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2025 경북사과 홍보행사’에 참여해 예천사과의 우수성을 알린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경북도내 사과주산지 14개 시·군협의회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경사과원예농협이 주관해 열렸으며, 서울시청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경북사과를 선보이고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천군은 이번 행사에서 예천사과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2.5kg 사과한 박스를 15,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예천참기름, 예천잡곡 등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도 함께 전시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예천사과는 해발 300~600m 소백산맥 중간 산지의 일교차가 큰 곳에서 재배되어 색과 모양이 좋고 당도가 높으며, 과즙이 풍부해 식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김학동 군수는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예천사과를 서울 소비자들에게 홍보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판로 확대 등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을 위한 도내 105개 시험장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경남 지역에서는 수험생 3만 2,955명이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며, 일반시험장 105개 학교에서 1,277개 시험실이 운영된다. 수능을 사흘 앞둔 10일(월) 오후, 박종훈 교육감은 도내 7개 시험지구교육지원청 중에서 창원 지역의 시험관리본부를 방문해 시험장 준비 상황과 문답지 보관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박 교육감은 시험장 학교의 시설 상태, 방송 장비, 안전 관리, 교통 대책, 관계 기관과의 협조 체계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수험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도교육청은 어떤 상황에서도 수험생들의 응시 기회를 보장하는 데 교육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며, “사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